1.연준 인상 속도 줄이고 더 높이 간다
: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연속 4번째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해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3.75%-4%로 끌어올렸다. 2008년래 최고 수준임. 또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그들의 공격적 긴축 캠페인이 막바지 단계에 접근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음. 연준은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치고 현지시간 수요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끌어올리려면 “지속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음. 다만, “목표범위의 향후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FOMC는 누적 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그리고 경제 및 금융 상황 전개를 고려하겠다”는 새로운 문구를 채택했음.
파월 연준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2월이라도 인상 속도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더 가야할 길이 남아있고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아졌다고 강조함. 또한 인플레이션이 결정적으로 내려와야 한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생각하기엔 “매우 이르다”고 단호하게 말했음. 구겐하임의 Scott Minerd는 “오늘 피봇은 없었다”며, 긴축 속도 조절은 완화가 아니라고 지적함. “연준은 목적지까지 갈테니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던졌고, 그 과정에서 경제와 금융시장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음.
2. 달러 순풍 내년까지
: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현재의 긴축 캠페인을 늦추거나 중단하더라도 달러를 밀어주는 통화정책발 “순풍”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음. 그는 “일부 예측가들이 말하듯 미국 인플레이션이 2023년 상반기에 정점을 찍고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 해도 미 달러는 여전히 이를 뒷받침하는 통화적 순풍을 받게 될 것”이라고 수요일자 논평에서 주장했음. 현재 Advisors Capital Management의 선임 경제 고문으로 재임 중인 그린스펀은 연준의 양적긴축이 달러의 지속적 강세를 이끌 수 있다며, “달러 공급이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가 더 좋은 가치 저장 수단이 된다”고 진단했다. 통화정책 차별화가 심해지면서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올해 들어 13% 넘게 급등했고, 엔화와 파운드, 유로 등 주요 통화들이 달러 대비 수십년래 저 점으로 밀렸음. 캐피탈이코노믹스 역시 달러 절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음. 연준의 긴축은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의 추가 상승을 지지한다고 지적했음. CIBC는 연준의 인상 속도보다 최종금리 수준이 달러에는 더 중요하다며, 더 높은 최종금리는 달러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음.
3. ‘경기침체 속 믿을 건 우량채권 단기물’
: JP모간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미셸은 다가오는 경기 침체기에 투자등급 단기물 채권에서 폭풍을 피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난 우리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확신함. 우량채권이 폭풍 속의 닻으로 모두가 찾고자 하는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현지 시간 수요일 블룸버그 TV에서 전망했음. 미국 하이일드 시장의 경우 경기 침체가 가까워짐에 따라 고통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음. 그는 “연준이 우리에게 상황이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아직은 연착륙만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로 경기침 체를 반영하려면 크레딧 스프레드가 폭등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올해 들어 투자등급 회사채는 19% 넘게 하락해 사상 최악 의 연간 손실이 예상되지만, 미셸은 이제 리프라이싱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며 만기 2년내 단기물 쪽에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음. 또한 약 2년래 처음으로 우량등급의 롱듀레이션 자산도 사들일 생각이 있다고 밝혔음. 평균 정크채 스프레드는 화요일 447bp에 마감 했는데, 그는 경기침체기에 해당 리스크 프리미엄이 800bp-1000bp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음.
4. 여전히 뜨거운 美고용
: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23만9000개 늘어 시장 예상치 18만5000개는 물론 전월 수정치 19만2000개 를 크게 뛰어넘었음. 레저와 접객 분야에서 무려 21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됐다. 뜨거워진 경제를 식히려는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동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임.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Nela Richardson는 “경제 회복이 성숙단계에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이는 정말로 강한 수치지만, 고용이 광범위하게 늘진 않았다”고 진단했음.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체들은 후퇴하고 있고, 이직자는 이전보다 더 적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금요일 나올 정부의 고용보고서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개 증 가로 전월에 비해 둔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균형 상태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음. 또한 고용 증가세가 강하다고 평가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함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은 물론 고 용을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음. 파월은 경기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지만 그 문이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음.
5. 美재무부, 분기 리펀딩 그대로...바이백 검토
: 미 재무부가 시장 예상대로 다음주 분기 리펀딩 입찰에서 960억 달러 규모의 장기채를 발행한다고 밝혔음. 지난 8월과 같은 규모로 유지되면서 이전 4분기 연속 리펀딩 축소 행진이 중단된 셈임. 이에 따라 역사적인 재정적자 감소 추세도 끝난듯 보임. 그동안 팬데 믹구제지원책이종료되고경제회복에따른기록적인정부의조세수입덕분에재정적자가가파르게줄면서재무부의분기리펀딩 규모도 덩달아 축소됐음. 그러나 최근 재정 전망이 악화되고 연준마저 양적긴축에 나서고 있어 정부는 일반인에게 채권 발행을 늘려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임. 재무부는 또한 미국채 바이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음. 바이백은 특정 미국채의 거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 만기별로는 11월 8일 3년물 400억 달러, 11월 9일 10년물 350억 달러, 11월 10일 30년물 210억 달러 로 입찰이 진행되며 신규 자금 모집은 약 407억 달러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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