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CPI보고서와 채권시장 반응

용어:
CPI(소비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현재 상황: 2월 CPI 보고서와 채권 시장 반응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CPI는 물가 상승률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이번에 낮게 나온 이유 중 하나는 항공료 하락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채권 시장은 이 소식을 반기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채권 투자자들은 보통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 채권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CPI와 PCE의 차이
CPI는 일반 소비자 물가를 측정하는 지표이고,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이번 2월 CPI에서 큰 영향을 준 항공료 하락이 PCE에는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CPI와 PCE가 계산 방식과 포함 항목에서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CPI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PCE도 낮게 나올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근원 PCE가 근원 CPI보다 높을 가능성
"근원"은 식품과 에너지처럼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 지표를 뜻합니다. 상품 가격(예: 제조업 제품 등)이 여전히 강하게 오르고 있어서, 앞으로 발표될 근원 PCE가 오늘 나온 근원 CPI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이는 CPI보다 PCE가 물가 상승 압력을 더 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장 예상과 Fed의 판단에 혼란이 생길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2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채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게다가 CPI와 PCE가 다르게 움직일 수 있고, 근원 PCE가 더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경제 지표 간의 불일치와 시장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발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예상되는 일

채권 시장의 변동성 증가
CPI와 PCE가 엇갈린 신호를 주면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권 시장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근원 PCE가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어 채권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연준은 PCE를 더 중시하는데, 만약 근원 PCE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거나, 오히려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시장 영향
PCE가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 달러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 같은 수출 중심 국가에 영향을 주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고(원화 약세), 수출 기업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입 물가는 오를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반응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 성장주(특히 기술주) 중심의 주식 시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높은 물가를 견딜 수 있는 가치주나 에너지 섹터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
한국은행도 미국의 통화정책을 주시하며 금리 결정을 하기 때문에, PCE가 높게 나오면 한국의 금리 인하 시기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내수 회복이 더뎌지고,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PCE가 CPI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금리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예측일 뿐이므로 실제 PCE 발표를 기다려봐야 확실해질 것입니다. 오늘 날짜(2025년 3월 12일)를 기준으로, 앞으로 몇 주 내에 나올 PCE 데이터를 주목하면 좋겠습니다.

출처: 고노고 트윗